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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위기 타개할 수 있다˝ 주먹 쥔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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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08-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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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가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우대국) 배제 조치가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유관기관들과 힘을 합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에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시․군, 수출지원기관, 기업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각 기관별로 추진상황과 함께 향후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피해 최소화 방안 및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전략을 설명했고, 구미시 등 7개 시․군은 지역 내 영향과 장․단기 지원책, 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의 기술혁신개발사업, 피해기업 정책자금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방안 등을 공유했고 추가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북도는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와 함께 지난 7월 16일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각 시․군을 포함해 정부 산하기관, 민간기관, 도내 유관기관까지 참여하는‘일본 수출규제 합동대응반’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와 함께 두 차례 도지사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합동대응반을 중심으로 수차례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거쳐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일 제2차 회의에 참석한 기업의 애로사항 중 설립 7년 이후 기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도가 중앙정부에 직접 건의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7년 이상 기업 지원을 위한 신성장자금 규모를 당초 8800억원에서 추경으로 3300억원을 증액, 내년에는 9300억원으로 증액 검토 중이라는 회신을 받은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 2018년 기준 대일본 수입액은 22억 달러로 경북 총수입액 152억 달러 대비 15%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기계·철강·화학분야 품목이 대부분이며 도내업체 중 총 1601개사가 일본에서 수입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기업의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북도는 대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철강, 디스플레이, 반도체, 정밀화학 등 10대 특별관리 품목을 선정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이어 일본 수출규제 조치까지 더해져 기업이 활동하기에 불확실한 환경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는 위기에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수많은 역사적 경험이 있다”며 “경북도와 수출유관기관이 함께 발맞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혜를 모아 단기적, 중장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이러한 위기국면은 충분히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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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